예비신부 다이어트 기록 | 삼겹살에 생맥주까지
안녕하세요.
일상이 중독으로 가득 찬 일상중독입니다. :)
오늘도 빠지지 않고 예비신부 다이어트 기록을 남겨볼게요.
이번 기록은 어제와 오늘을 묶어서 써보려고 해요.
왜냐하면...
어제 다이어트는 깔끔하게 실패했거든요. 하하하 😂
결혼식 때문에 다이어트 계획이 꼬였다
어제는 대학 동기 결혼식이 있어서 성남까지 다녀왔어요.
결혼 준비로 바빴을 친구를 생각하니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더라고요.ㅎㅎ
오빠도 같이 갔는데, 오랜만에 식단 걱정 없이
결혼식 음식 먹을 생각에 아주 신이 났더라고요.ㅋㅋㅋ
가는 길에는 휴게소에도 들렀지만
결혼식 식사를 생각하면서 꾹 참았습니다.
우리 너무 기특하다...ㅠㅠ

결혼식에서는 동기들이랑 가볍게 인사도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어요.
그런데 신랑신부가 퇴장할 때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 찍을 포즈를 취해주더라고요?
이거 너무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저도 제 결혼식 때 써먹어야겠습니다.ㅋㅋㅋ
생각했던 뷔페가 아니었다?!


그리고 드디어 밥을 먹으러 갔는데...
어라?
저는 당연히 뷔페인 줄 알았는데,
음식이 한 상에 차려지고 갈비탕이 나오는 방식이었어요.
옆에서 오빠가 살짝 좌절하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ㅋㅋㅋㅋ
그래도 메뉴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음식은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식단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결혼식 식사였는데요.
문제는 그다음 일정이었습니다.
친구 공연까지 보고 나니 체력 방전
집에 돌아와서 쉬면 좋았겠지만 일정이 하나 더 있었어요.
양치만 하고 바로 집 근처 꽃집에 들러
친구에게 줄 꽃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밴드 공연을 시작한
친구를 위한 깜짝 선물이었어요.
무려 보컬입니다. 후후
생각해 보니 제 친구들은 저처럼
이것저것 새로운 걸 해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역시 끼리끼리 노는 건가요? 히히


공연은 청주 시내에 있는 지직에서
진행됐고 총 3팀이 공연을 했어요.
제 친구는 두 번째 순서였는데,
첫 번째 팀이 시작하자마자 엄청 신나서 소리를 지르고 흔들고 난리더라고요.
친구야... 너 목소리 아껴야 하는 거 아니니? 😂


처음 1~2곡 정도는 많이 떨었는지 목소리를 잘 못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도 열심히 소리를 질러줬습니다.
"멋있드아아아~!!"
"예쁘드아아아~!!!"
ㅋㅋㅋㅋㅋㅋ
중반부터는 긴장이 풀렸는지 즐기면서 정말 잘하더라고요.
음색도 굿굿~!
공연이 끝난 뒤에 이야기해보니 제가 뒤에서 플래시 켜고
손 흔드는 걸 보면서 노래했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괜히 뿌듯했습니다.😎
결국 예비신부 다이어트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을 끝내고 나니...
체력과 기력이 정말 다 빠져버렸어요.
이 상태에서 식단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못해!!!
죽을지도 몰라!!!


그래서 결국 바로 삼겹살에 생맥주를 먹으러 갔어요.ㅎ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어제의 다이어트는...
식단 실패!
운동 실패!
아주 깔끔하게 실패했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실 결혼 전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생기는 것 같아요.
하루 일정이 평소와 달라지면 식단을 지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때가 있잖아요.
이번에는 그냥 하루를 그렇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날 다시 운동 성공!
그렇다고 오늘까지 쉬어버리면 정말 계속 쉬게 될 것 같더라고요.
사실 오늘도 주말이라 운동은 그냥 패스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쉬려고 하니 죄책감도 들고,
지금까지 운동했던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오빠와 함께 헬스장에 다녀왔어요!
성공! 🙌
원래는 천국의 계단만 타고 오려고 했는데,
오빠랑 같이 상체 운동까지 하고 왔습니다.

오늘 운동은
상체 운동 50분 + 천국의 계단 30분
이렇게 완료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헬스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니 좋더라고요.
하지만...
앞으로도 주말은 운동 쉬는 날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다녀온 것으로 하겠습니다.ㅎㅎ
식단 실패 후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오늘은 어제 삼겹살을 먹은 만큼 식단도 조금 조절해봤어요.
아침 : 사과 반쪽 + 삶은 달걀 흰자 2알
점심 : 참치김밥 + 닭가슴살
저녁 : 밥 + 닭가슴살
간식 : 바나나 + 복숭아
평소 먹어야 하는 양보다는 조금 적게 먹었는데요.
어제 삼겹살에 생맥주까지 먹었으니 오늘은 조금 자제해봤어요.ㅎㅎ
이번 한 주는 지방 섭취를 조금 줄이면서
다시 식단을 잘 지켜보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겪고 다시 느낀 건...
하루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다음 날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
어제는 삼겹살을 먹었지만
오늘은 다시 운동했고, 식단도 다시 챙겼잖아요?
결국 다이어트는 매일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흐트러졌을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어제 실패 → 오늘 다시 운동 성공!
저는 일단 이렇게 하루하루 다시 돌아와보려고요.ㅎㅎ
그럼 오늘의 예비신부 다이어트 기록도 끝!
다음 기록에서 또 만나요. :)